1순위 DTT/2순위 앤더슨..삼성-대우 빅딜 외부평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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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사업교환)을 위한 외부 평가기관으로 딜로이트투시토마츠(DTT)가 1순위, 아서앤더슨이 2순위로 선정됐다. 또 평가방법은 계속기업이라는 전제아래 현금흐름 할인(DCF:Discounted Cash Flow) 방식이 적용된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 사업맞교환을 위한 5인위원회는 22일 오후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양사에 평가계약을체결할 것을 권고했다. 5인위는 또 공정한 가중치를 산출하고 자산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자산과부채에 대한 실사를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평가기관은 1차 잠정평가보고서를 계약후 4주이내, 최종 평가보고서를 계약후 3개월이내에 양사에 각각 제출해야 한다. 5인위 오호근 위원장은 "두 그룹이 의지만 있다면 1차평가 보고서를 토대로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기관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2백만달러를 상한으로 하되 실비는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5인위는 "조정의견"을 통해 두 그룹간에 사업교환이 이뤄지는 것은 두 그룹에서 인수하려는 사업이 계속사업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이며 인수한 사업이 창출하는 시너지효과는 인수하는 그룹의 몫이라고 밝혔다. 현금흐름할인방식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중의 하나다. 영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간동안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현금흐름을 할인해 현재가치를 산정한뒤 비업무용자산 등을 더해 산출된다. 이 금액에서 부채를 빼면 주식가치가 나온다. 여기서 현금흐름은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을 근사치로 보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