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사조직 '부국팀' 조사 .. 대검, 세풍관련

대검 중수부(이명재검사장)는 23일 지난해 대선전 이회창후보의 후원회이자 사조직인 "부국팀"이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최근 지난해 9월말 부국팀이 직접 작성한 A4용지 보고서를 입수,정밀검토한 결과 "국세청을 통해 펀드(자금)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을 확인,보고서 작성 경위와 이총재에 대한 보고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당시 부국팀 총무였던 현 박모의원 보좌관 석철진씨에게 21일과 22일 두차례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석씨외에 당시 부국팀을 총괄지휘했던 이흥주 당시 이총재 비서실차장(현 이총재 행정특보)과 자금담당이던 황영하전총무처장관도 금명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