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은행 신디케이트론 승인..6개은행 970만달러규모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중국기업에 위안(원)화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한다. 중국 금융당국이 외국 은행들의 위안화 신디케이트론을 승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시장 개방에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스탠더드 차터드은행 중국지점은 23일 6개 외국계은행 및 중국 은행과 공동으로 상하이(상해)타이어고무사에 8천만위안(약 9백70만달러)의신디케이트 론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 론은 인민은행(중앙은행)상하이 지점의 승인을 거쳐 성사됐다. 스탠더드 차터드등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중국내 은행간 자금시장에서 위안화를 차입해 대출하게 된다. 이 은행의 란스 브라운 영업이사는 "인민은행이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와 유사한 신디케이트론 프로젝트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신디케이트 론에는 스탠더드차터드, 파리상하이 국제은행, 크레딧아그리콜, 앵도수에즈 등의 외국계 은행과 광둥(광동)개발은행,화샤(화하)은행, 상하이은행 등 중국은행이 참여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