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 일본 PGA 프로테스트 통과] 내년 상반기 풀시드

모중경(27.SK텔레콤)이 무인년 세밑에 한국골프를 또한번 빛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일본PGA 프로테스트 6단계를 모두 통과한 것이다. 모중경은 23~26일 일본 미야자키의 UMK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98일본 프로테스트 최종시드선발전에서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백81타(69.70.74.68)를 기록했다. 1백33명의 출전선수중 공동10위다. 모중경은 규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 18개의 일본투어 가운데 16개대회에 출전한다. 이미 시드를 확보한 김종덕과 더불어 내년에는 두명의 한국골퍼가 일본에서 활약하게 됐다. 여자에 비해 열세였던 한국남자골퍼들이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모중경은 지난 96년 한국 및 오메가.호주투어에서 프로자격증을 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