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2천250만불어치 국내 첫 미국 수출...LG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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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사와 2,250만불 공급계약 LG산전은 국내 업체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인버터 2천2백5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국 소프트 스타터(Soft Starter)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벤쇼(Benshaw)사와 3년간 1천7백50만 달러 어치의 인버터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최대의 호이스트 크레인 제조업체인 콜롬버스 맥키넌(Columbus Mckinnon)사와도 3년간 5백만 달러 상당의 인버터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인버터는 전력변환장치의 일종으로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해 전동기(모터)의 회전 속도를 일정 속도에서 가변 속도로 바꾸어주는 속도제어장치다. 국내에서는 LG산전이 처음으로 인버터를 자체 개발,국내에 진출한 해외 업체를 제치고 국내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인버터는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Starvert-iS3 등 4종이다. 이들은 UL(미국품질규격) CE(유럽품질규격)등 해외 규격을 만족하고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인버터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형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앞으로 수출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