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주식시장과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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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은 자금조달 창구로 증시보다는 은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따라서 높은 차입금구조는 외부충격에 약해 환란의 원인이 되었고 대량부도로 이어졌다. 정부가 부채비율을 2백% 아래로 낮출 것을 주문하고 있고 기업들도 유상증자나 부동산매각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서 증시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주가도 이런 기대감으로 600선에 근접해있다. 내년초에는 2조원대의 유상증자가 증시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증시에서 자금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기업투자와 경기회복으로 연결돼 다시 주가강세로 선순환되길 기원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