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개발대상 핵심자본재에 1조5천억원 지원...산자부

정부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국산화 개발대상 핵심자본재 1천5백31개 품목을 선정하고 1조5천억원의 개발자금을 지원키로했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자본재 무역흑자 기반을 구축키 위한 "핵심자본재 국산화 5개년 계획"에 따라 국산화해나갈 핵심자본재 1천5백31개 품목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및 기계부품이 8백54개(56%)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전기전자가 2백13개(14%),철강금속 특수섬유 화학제품 등 기초소재가 4백64개(30%) 등이다. 산자부는 이들 핵심자본재의 국산화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내년에 2천2백60억원을 포함,2003년까지 5년간 총 1조5천억원의 개발자금을 관련업계에 저리로 융자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개발자금 지원횟수를 연 1~2회에서 연4회이상 수시 지원체제로 바꾸고 국산화개발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품목별로 구체적인 개발진행 상황 등을 데이타베이스한 뒤 기계공업진흥회 인터넷(http://www.koami.or.kr)을 통해 내년 1월말부터 자료를 공개,업체들의 중복개발을 막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개발이 쉬운 범용기술 자본재보다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크고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핵심자본재를 중점개발키 위해 하향방식(Top down)을 통해 품목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