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원 26명 승진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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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31일 김형벽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조충휘 조선사업본부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등 임원 26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의 회장 승진으로 지난해말 인사에서 현대그룹에는 박세용 현대종합상사및 상선회장,이익치 증권회장을 포함해 3명의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회장이 탄생했다. 신임 김 회장의 경우 그룹내에서 연배가 높은데다 지난해 경영실적이 탁월했던 점이 고려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김 회장은 현대엔진공업 사장(82년 취임)과 현대중장비산업 사장(89년)을 거쳐 93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발탁됐으며 지난해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조선사업본부장을 맡았던 조 부사장은 조선부문에서 전년보다 매출을 약48.6% 늘려(3조7천억원)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 경영에 기여한 공로가 감안돼부사장 취임 2년만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전무 송재병 이우상 상무 정동수 홍성조 윤도혁 송형동 이사 하종윤 윤용무 이창복 하용헌 엄용일 김헌태 박규환 홍성전 최재식 이춘만 서태환 권오갑 김정환 한은석 최병구 구자문 김택회 김효경 권경렬 조성장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