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연봉제.팀제 도입 골자로 한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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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우는 수출확대를 위해 연봉제및 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일 (주)대우는 올 수출목표를 작년(1백80억달러)보다 8.3% 늘어난 1백95억달러,무역흑자를 1백35억달러로 잡고 이의 실현을 위해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영업부문 세분화및 팀제 전면도입 본부별 책임경영제및 팀별 수익.실적 평가제 연봉제 실시 등이다. 대우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영업조직을 3개 상품영업부문,14개 본부,65개 팀으로 확대했다. 반면 관리조직은 5개본부,23개 팀으로 슬림화했다. 영업조직의 강화와 함께 영업본부별 책임경영제를 도입,수출영업부터 인원운영 계획,수익창출및 해외자산관리에 이르기까지 본부별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토록 했다. 또 팀장에 의사결정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팀별 수익.실적평가제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봉제 도입으로 수출실적과 상응해 보상을 받도록 했다. 종합상사중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는 것은 대우가 처음이다. 대우는 의사결정단계를 팀장-본부장 2단계로 축소,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수출을 늘릴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1.4분기중 이스라엘 이라크 코트디브아르에 지사를 신설하는등 20개의 수출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