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이익률 내년 15%대 목표" .. 김진만 한빛은행장

"2000년에는 한빛은행의 자기자본이익율(ROE)을 선진국 은행 수준인 15%대로 올려 놓겠습니다" 4일 한빛은행 주총을 통해 초대행장으로 선임된 김진만 행장은 "조직간화합적 융합을 통해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 자산건전성 등 경영내용에서 세계일류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경영계획및 전망과 관련 "99년에는 큰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각종 비효율을 제거하고 영업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해 2000년에는 초우량은행 대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여신제도를 개선하려는 것도 이같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란게 김 행장의 설명이다. 이를위해 이달중 재무컨설팅업체를 선정해 올 상반기중 외자유치가 가시화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담보보다는 현금흐름을 중시해 대출이 이뤄지도록 여신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행장은 "합병은행 외국계은행 합작은행 등 다양한 은행들이 나타나면서은행과 기업간 거래관행도 변할 수 밖에 없다"며 "한빛은행은 철저한 시장원리에 따라 다른 은행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