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이달 중순부터 정수기렌탈사업에 진출

청호나이스(대표 손시헌)가 이달 중순부터 정수기렌탈사업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 4월부터 정수기렌탈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양대 정수기메이커가 방문판매에 이어 정수기렌탈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수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청호나이스는 기존 가정용 냉정수기를 렌탈용으로 개조하되 렌탈정수기의 품질과 기능을 기존제품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고급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싼 가격의 보급형렌탈정수기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렌탈사후서비스(AS)시스템 구축등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요금은 웅진코웨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방문판매에 의존해 온 정수기업계는 경제위기로 시장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정수기렌탈사업에 진출하거나 저가보급형제품개발로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4월1일부터 정수기렌탈사업을 시작한 웅진코웨이는 9개월만에 4만5천여명의 렌탈회원을 모집했으며 내년에는 10만명회원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정용 렌탈요금은 보증금 10만원에 월 2만6천원선.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