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학총장 신구상) 이찬교 <방송통신대 총장>

[ 프로필 ] 1937년 강원도 원주 출생 1959년 서울대 사범대 교육심리학과 졸업. 고등고시 행정과 합격 1969년 연세대 교육학 석사 1970년 교육부 총무과장 1981년 서일공업전문대학장 1982년 공주사범대학 교육학과 부교수 1986년 단국대 행정학 박사 1987년 미국 일리노이대 교환교수 1992년 한국방송통신대 교무처장 1997년 미국 버클리대 교환교수 1998년 방송대 교육과 교수 1998년 방송대 총장----------------------------------------------------------------------- "이제 외형적인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인 도약을 추구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새 사령탑이 된 이찬교(61) 총장은 임기동안 대학의 "내실"을 기하는데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이 방송대의 내실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첫째는 원격교육용 케이블 TV인 OUN(채널 47)을 위성방송으로 전환시키는 것. 이 총장은 빠르면 올 2학기부터 위성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재학생의 20%대에 머물고 있는 방송청취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이 총장은 자신한다. 둘째는 1학기당 4일에 머물고 있는 출석수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 출석수업이 많아야 학생들의 수업 적응력이 높아져 중도 이탈이 줄어든다는 판단에서다. 출석수업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는 재학생의 50% 이상을 졸업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재학생의 과반수 가량이 중도에서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재의 개혁도 이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내실화 전략. 값싸고 혼자서 공부하기 쉬운 교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총장은 일반 대학에 비해 3분의 1 가량으로 교재 가격을 낮추고 내용도원격교육에 적합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방송대가 평생교육 산실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총장은 올해 들어온 3학년 편입생중 20% 이상이 4년제 정규대학 졸업생이라고 귀띔했다. 방송대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총장은 "2002년중에 영국 오픈유니버시티, 일본방송대와 함께 세계 3대 방송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