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어패럴, 국산브랜드 "크라시"로 시장탈환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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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어패럴(대표 이현규)이 외국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와이셔츠 분야에서 국산브랜드인 "크라시"로 대대적인 시장탈환에 나선다. 이 회사는 스타일다양화 원단차별화 상표인지도 제고를 통해 크라시 매출을 3년내 5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60억원에서 2002년 3백억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50개에 불과한 와이셔츠 스타일을 올해 1백60개 2002년에는 2백2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고급원단인 선염원단비율을 올해 30%에서 2002년엔 50%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외국의 정상급 디자이너와 협력체제를 구축,다양한 디자인과 패턴의 와이셔츠를 선보이기로 했다. 와이셔츠시장은 그동안 파코라반 피에르가르뎅 카운테스마라등 외산브랜드가 독차지해왔다. 하지만 한독어패럴이 지난해 크라시를 출시하면서 몇몇 백화점에서 판매1위 자리를 차지하는등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소비자의 반응을 생산라인에 즉각 반영하는 전산시스템도 구축했으며 디자인 인력도 보강했다. 크라시 사업본부장인 한동문 상무는 "와이셔츠 생산 30년의 노하우를 결집시켜 크라시를 세계적인 제품과 어깨를 겨루는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2)965-0090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