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규럴대회] '꼬인 세리...풀린 미현' .. 2R, 희비 교차

99미국 LPGA투어 개막전인 헬사우스 이노규럴대회에서 김미현의 커트통과는 대단한 성취이다. 김은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그랜드 사이프러스 리조트 코스(파72-6천2백20야드)에서 16일 벌어진 2라운드에서 합계 1언더파 1백43타(71-72)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펄신은 이븐파 1백44타(72-72)로 공동 41위이고 박세리(4오버파 1백48타,74-74)는 탈락했다. 커트선은 2오버파 1백46타. 박은 지난해 2월 하와이언오픈이후 25개대회만에 커트를 미스했다. 김미현의 데뷔전 커트통과는 "미투어에서 견딜수 있는 전력"을 객관적으로입증한 의미가 있다. 김은 첫라운드가 아쉬웠다. 한때 5언더파까지 쳤으나 후반 트리플보기 하나로 1언더파로 내려 온 것. 이는 역시 경험부족에 기인, 흐름을 유지 못했다는 뜻으로 볼수 았다. 2라운드의 72타는 커트를 염두에 두고 컨트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의 언더파 골프는 미투어에서의 자신감을 크게 향상시켰을 것이 틀림없다. 유명선수들은 다 제몫을 했다. 8언더파 1백36타(68-68)로 선두와 1타차인 캐리 웹은 두말없이 우승가능 포지션. 애니카 소렌스탐도 3언더파 1백41타(69-72)의 공동 14위로 역시 톱10 전력이다. 선두(9언더파)는 티나 바레트등 두명인데 그들 모두 무명이라 우승여부는 미지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