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뉴 트렌드] 돈 어디에 넣어둘까 : '우체국 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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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이 뛰어난 우체국 예금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체제 이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다 은행 못지않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영 금융기관이라는점도 인기를 모으는 요인중 하나다. 예금금리 또한 은행과 비교할 때 결코 뒤지지 않는다. 현재 전국의 2천8백여 우체국은 거미줄같은 온라인망으로 연결돼 다양한 예.적금 상품과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로납부 및 각종 세금과 공과금 수납,자기앞수표 발행,경조환 배달, 지방특산품 주문, 입장권 예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삼성 및 LG카드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발급,신용카드 업무도 간접적으로 취급한다. 특히 지난해초부터는 한미은행과 창구망을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우체국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과 저축예금뿐 아니라 여유자금을불리기 위한 정기예금과 복리정기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은행권 상품 가운데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단기 고수익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듬뿍우대저축과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도 내놓고 있다. 또 가계수표 대출약정을 맺어 대출받는 경우 최저 50만원부터 최고 1천만원까지를 6개월간 융통할 수도 있다. 목돈마련 상품으로는 가계우대정기적금 근로자장기저축 근로자우대저축 등이 있다. 예금금리도 은행권에 비해 손색이 없다. 투자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은행권보다 매력적인 저축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3개월짜리 정기예금(개인)의 경우 연8.0%이고 1년만기는 8.5%다. 웬만한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1~2년미만 정기적금의 이자율은 9.0%다. 근로자장기저축과 가계장기저축의 경우 연11.5%의 확정이자를 준다. 우체국에서는 또 연금보험 학자금보험 건강보험 암치료보험 등 보험상품도 내놓고 있다. 특히 IMF가계안정보험 암치료보험 어린이보험 등은 우체국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단 우체국 보험은 농어촌및 도시 저소득층에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가입한도가 4천만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밖에 한국컴퓨터 한국신용정보 등의 네트워크회사들과 업무제휴를 체결,우체국 현금카드로 전국의 지하철역 백화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에서 예금을 찾을 수 있으며 제휴카드사를 통해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 우체국 예금 금리 ] 정기예금(1년) : 8.5% 정기적금(1~2년 미만) : 9.0% 근로자장기저축 : 11.5% 가계장기저축 : 11.5% RP(3개월) : 7.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