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국과 수출신용 상호보증제도 체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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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달 중에 태국과 수출신용 상호보증제도를 체결키로 했다. 이규성재정경제부장관은 21일 오전 힐튼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 주최로열린 최고경영자 조찬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수출신용 상호보증제는 신용장(L/C)을 발행한 수입국의 금융기관에 대해수입국의 공적수출신용기관이 보증을 해 양국간 무역거래를 촉진시키는 제도이다. 한국과 태국의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1년동안 총 5천만달러범위내에서 자국 금융기관에 대해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개별 신용장은 10만달러 이하까지 보증한다. 이 장관은 "브라질 멕시코 등과도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필리핀과는 일정 기간후에 수출입대금을 상계해 결제하는 상호수출신용한도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관은 "물가가 안정되고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반기까지는 고용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실업자보호와 노사관계 개선을 통해 사회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