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 연습] '오버스윙 안하려면'..오른팔 팔꿈치 9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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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윙은 톱이 좋은 스윙이다. 톱자세가 멋지면 전체 스윙도 정통파가 되지만 톱이 헝클어지면 변형된 스윙이 된다. 좋은 톱자세는 우선적으로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거나 평행에 약간 못미쳐야 한다. 이는 오버스윙을 하지 말라는 뜻. 오버스윙이 되면 좋은 스윙, 좋은 폼은 물건너 간다. PGA프로들중 오버스윙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아마골퍼들의 70%는 오버스윙을 한다. 이는 몸은 유연하지 못한데 스윙은 깊게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이다. 다음이 오버스윙의 원인분석이자 해결책이다. 오버스윙을 만드는 요소는 두가지이다. 바로 오른팔 팔꿈치와 왼손목이다. 톱에서 오른팔 팔꿈치가 꺾이는 각도는 90도이다. 오른팔이 더 꺽이면 이치적으로 꺽이는 만큼 오버스윙이 될수 밖에 없다. 더 중요한건 왼손목. 톱에서 왼손목이 꺾여지면 오버스윙이 된다. 왼손목이 꺾이는 이유는 거리욕심때문이다. 어깨회전이 완료됐고 팔이 다 올라갔는데도 백스윙을 더 깊게 한다며 손목만 꺾는다. 왼손목이 그같이 꺾여지면 다운스윙을 "조작"해야 한다. 반면 톱에서 왼손목이 플래트하게 유지돼 있으면 다운스윙의 동작요소가 줄어들어 그만큼 간단한 스윙이 된다. 연습장에서 오른팔 팔꿈치 및 왼손목 자세를 점검했다면 필드에서도 "구체적으로" 신경써야 한다. 샷이 안된다며 옛자세로 돌아가면 점검 및 연습의 의미가 없다. 스윙이란 꾸준히 시도해서 그 자세를 습관화 시키는 방법이 유일하다. 춥긴 하지만 그 첫 테스트가 바로 이번 주말일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