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미현 <프로골퍼> .. 미국투어 두번째대회 티샷

이번주의 네이플스 메모리얼대회는 김미현의 두번째 출전대회. 개막을 앞두고 김미현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특별한 "조정"이 있는가. "이노규럴대회에선 퍼팅이 다 짧았다. 미국 그린은 전부 빠르다는 잠재의식이 있었던 모양인데 실제로는 한국 태영CC보다 볼이 안굴렀다. 첫대회라는 심리적 부담도 과감한 퍼팅을 가로막은것 같다. 이번 코스도 그린이 결코 빠르지 않다. 현재 길게 치는 퍼팅을 연습하고 있다." -잔디에는 익숙해 지고 있는가. "대회코스는 대개가 버뮤다 잔디이다. 이 잔디는 엉켜서 볼을 감아 쥔다. 러프에서 아이언샷을 하면 볼을 찍고 말아야 한다. 스윙을 다해주기 힘든 것. 따라서 이번에는 3,4번 아이언대신 7,9번 우드를 가지고 나갈 예정이다. 쓸어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 -미국투어에 대한 전반적 느낌은. "톱15위안에 들려면 합계 5언더파수준은 쳐야 한다. 결국 라운드당 한두개의 보기가 불가피하다고 볼때 버디 숫자를 늘려야 그같은 성적을 낼수 있는 셈이다. 솔직히 첫대회에선 겁을 먹었지만 샷 자체는 괜찮았다. 퍼팅만 잡히면 좋은 기록을 낼수 있을 것 같다" -사용하는 클럽은. "드라이버는 켄마추라(10도, SR샤프트, 44.5인치)이고 페어웨이우드(3,5,7,9번)는 캘러웨이 호크아이이다. 아이언도 캘러웨이 X-12이고 웨지(피칭, PS, 샌드)는 클리블랜드, 퍼터는 오디세이 로지2이다" -현재 자신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몇대회를 더 치르고 나면 감이 잡힐것 같다. 톱10위권, 15위권이 목표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