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취업] 직업훈련 '첫걸음' 전문가 상담부터 ..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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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실직자들은 우선 지방노동사무소 능력개발팀을 찾아 상담하라. 무턱대고 훈련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것보다 취업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노동부는 직업훈련 수료생의 취업률을 지난해 19%에서 올해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각 지방사무소 능력개발팀의 상담역할을 강화시키기로했다. 이에따라 직업훈련을 받으려는 실직자들이 지방노동사무소에서 상담을 한후 훈련과정을 선택하면 그만큼 취업가능성도 높아진다. 상담을 통해서는 직업훈련과 취업연계성여부 미래유망직종으로 새로 신설된 프로그램 과거 취업률이 높았던 프로그램 등에 관련된 정보가 주어진다. 노동부 관계자는 "취업률을 높이기위해 올해부터 새로 실시하는 직업훈련관련 제도가 많다"며 "직업훈련을 받으려는 실직자들은 광고를 보거나막연한 기대감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적성검사, 미래 유망직종, 신설 제도 등에 대해 전문가상담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올해 노동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제도 가운데 하나가 "취업연계형 프로그램". 직업훈련기관이 사전에 기업들로부터 인력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조사를한 뒤 그에 맞는 훈련생을 모집하고 훈련기관이 책임지고 취업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일부 대학에서 도입됐으나 올해는 일반 직업훈련기관으로까지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노동부는 또 노동연구원 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 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등 인력수요가 많은 분야의 훈련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전문가들로 훈련과정 선정위원회를 구성,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프로그램허가시 미래유망직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취업률이 높은 훈련기관이나 우수 훈련생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도 도입된다. 훈련수료자 가운데 절반이상을 3개월이내에 취업시키는 훈련기관에 대해서는 훈련비의 10%가 취업촉진수당으로 지급된다. 또 훈련생 개인평가제도가 실시돼 성적이 우수한 훈련생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취업알선기회가 주어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