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투자다] 생명보험 상품 : '개인연금' .. 가입 7계명

1.젊어서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이런 노랫가락이 있다. 개인연금도 비슷해서 젊을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똑같은 개인연금에 가입해서 똑같이 10년 동안 보험료를 내고 똑같이 60세부터 똑같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다고 해도 20세때 가입할때 보험료 부담이 1백이라면 하루 이틀 미루다 30세 때 가입하면 부담이 1백50으로 늘어나고 50세가 되면 부담은 4백이 넘는다. 2.생일전 가입땐 보험료 싸진다 개인연금 보험료를 계산할 때는 만 연령을 적용한다. 생일에서 하루라도 지나서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연금 보험료가 올라가게 마련이다. 이왕 가입할 연금이라면 가급적 일찍, 그리고 생일이 지나기 전에 가입하는것이 유리하다. 3.연금개시시점 책임준비금 비교 개인연금 상품에는 연금 이외에도 건강관리금 등을 보너스로 주는 상품도있고 중간 보너스 없이 연금을 많이 주는 상품도 있어서 어떤게 유리한지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는 가입설계서에 찍혀 나오는 연금 개시 시점의 책임준비금을 비교하면 된다. 개인연금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와 이자를 모아서 준비금으로 적립했다가 연금 개시 이후에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므로 연금 개시시점의 책임준비금이 높은 것이 유리하다. 특히 연동형 연금에 가입하는 사람은 몇 % 금리를 기준으로 책임준비금을 계산했는 지도 살펴보자. 4.배당금보다 배당능력 살펴라 확정금리형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배당준비금이 얼마라는 설명을 듣는다. 그러나 배당금은 단순한 예상이다. 배당금은 회사 사정에 따라 가입설계서에 나온 금액보다 많이 받을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는 못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배당 금액이 많고 적음보다는 배당능력이 있는 회사인지를 알아보는게 현명한 일이다. 5.재테크 확정금리 일시납 유리 지금처럼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 일본처럼 정기예금 금리가 연 1.5%까지 하락하지 않을까. 이게 고민이라면 생보사의 비적격 확정금리 일시납 개인연금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지금 52세인 중년 가장이 약 1천3만원을 비적격 개인연금 일시납으로 가입하면 8년 후에(배당준비금은 제외하고) 책임준비금으로 1천7백7만원을 탈 수 있다. 수익률로 따지면 1백70.2%에 해당된다. 보험은 5년 이상 경과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되므로 연 6.87%의 확정이자를 8년간 적용받는 셈이다. 6.노후자금 원하면 연동형으로 노후자금은 나중에 필요한 자금이므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부족금액도 많아지는 반면에 금리도 올라갈 것이므로연동형 연금에 가입하면 연금수령액도 많아져 균형이 맞는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연동형 연금 수령액도 적어지지만 저금리 시대에는물가도 안정되므로 부족금액도 적어져 균형이 된다. 그러나 확정형 연금에 가입하면 고금리 시대에는 모자라고 저금리 시대에는남게 되어 균형 맞추기가 어렵다. 7.노후계획 따라 가입금액 결정 "한달에 15만원씩 내면 정말 노후자금이 해결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러나 이렇게 개인연금에 노후생활을 맞추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일이다.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목적은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몇살부터 노후생활을 시작하며 지금 돈가치로 얼마 정도의 생활을유지하려면 은퇴시점까지 얼마나 노후자금을 모아야 하는지를 계산해 보고 지금부터 은퇴시점까지 이 정도 노후자금을 마련하려면 매달 얼마나 개인연금에 가입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설계해 주는 설계사와 상담하는 것이현명한 방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