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투자다] '99 손보사 경영전략 : '쌍용화재'

김대영 쌍용화재는 올해 경영 슬로건을 "2000년대 초우량 보험회사로 도약"으로 정했습니다. 쌍용화재가 영업조직 등 체력상으로나 시장점유율 매출같은 외형적인 지표로는 국내 보험업계에서 일등을 하기란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재무건전성, 수익성, 서비스 만족도 등 기업경영및 평가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내실면에서는 업계 수위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쌍용화재가 지향하는 초우량이란 뜻은 내용, 품질면에서의 일등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쌍용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설정,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고효율 저비용 구조로 영업체질을 강화해 나가는 일입니다. 텔레마케팅(TM) 인터넷, 제휴판매, 방카슈랑스 등 신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같은 영업망의 혁신을 통해 고효율 저비용 체제를 구축하고 지난 11월 구축한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DB(데이터 베이스)마케팅을 활성화해나갈 생각입니다. 이와함께 점포및 모집조직의 생산성 증대,자동차보험 중심으로 돼 있는 보험종목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함으로써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인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공평한 인사고과와 업적평가를 통해 능력있는 직원은 우대하고 부진한 직원은 독려하는 공정한 인사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교육 훈련제도의 개선을 통해 직원들을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보험사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앞으로 3년안에 국제기준에 맞는 초우량 보험회사로 만들도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선 보험금 지급여력을 2백% 이상 충족시키고 금융감독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음으로써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믿을 수 있는 보험회사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