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투자다] '99 손보사 경영전략 : '대한재보험'

박종원 대망의 1999년은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존의 관행과 기득권은 버리고 겸허한 자세로 제로베이스의출발선에 다시 나서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대한재보험은 과거에 대한 환상과 고정관념을 깨고 현실에 맞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새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전으로서 세계 10위권의 재보험 회사 건설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0"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 전략은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국자본의 힘에 대항하여 자본을 대형화하고 영업의 국제화를 도모하며 정보의 지식화를 추진하고 서비스의 선진화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 앞으로 5년후인 2003년에는 세계 20위권의 재보험회사에 진입하고 나아가 2020년에는 세계 10위권의 재보험회사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1999년은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 삼아 전 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혁신 2000"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크게 5대 경영방침 이행을 위한 경영개선부문 50대 과제의 중점 추진과 고객만족, 최정예 전문가집단 형성, 신 지식인 창출, 아이디어의 적극적인 개발을 위한 의식개혁의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전개됩니다. 5대 경영방침으로는 첫째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통하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유지하며 대외 신인도를 높여가는 동시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열린 경영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외형성장 위주에서 실질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하여 영업력을 강화하고수익성을 증대하여 내실성장을 추구하며 셋째는 국내경제의 위축에 따른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둔화 타개를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양질의 해외수재 물건을 인수한 후 국내 원보사에 재재보험으로 제공함으로써 원보사의 영업이익 확대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넷째는 보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신규 재보험 수요에 부응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원보사의 영역확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재보험의 정보관리체제를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정보의 지식화 와 공유화를 기하여 고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신전산 시스템 Solomon Project 를 99년 12월에 완료함으로써 재보험처리 및 정보 교환을 위한 전산망을 구축시킬 것입니다. 대한재보험은 어떠한 외부적 변화와 위협에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경영철학으로 삼아 원보사와실질적으로 이익을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영업활동 전반에 걸쳐 Win-Win 전략을 추진해 나갈 만반의 태세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