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차 지지선 540-550선 될듯...증권업계 밝혀

종합주가지수대별 누적거래량으로 볼때 1차 지지선은 540~550선 부근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1월 22일까지 최근 5개월동안 이뤄진 누적거래량은 모두 1백83억1천2백73만주로 이중 11.2%에 달하는 20억5백10만주가 종합주가지수 540에서 560사이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 지수대에서 하루 평균 거래량이 3억주를 넘을 정도로 활발한 손바뀜이 이뤄졌다. 증권전문가들은 이 지수대가 거래밀집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 한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식 거래량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주가 상승국면에선 손바뀜이 활발했던 지점이 추가상승을 억제하는 저항선의 역할을 하지만 거꾸로 주가가 내릴 때엔 거래밀집지역이 굳건한 지지선 역할을 한다는 점에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540선의 방어벽이 무너질 경우는 종합주가지수가 450선까지 미끄러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540~460대 사이에선 거래가 별로 따르지 않는 상태에서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50선 부근에선 11.4%가 거래돼 이 선이 무너지는 경우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