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미래를] 99 수출구매 상담회 : (인터뷰) 마크 C 곽

이번 구매상담회 기간중 한국을 찾은 홍콩 윙온백화점 마크 C 곽 사장을 만나 한국상품에 대한 평가와 이번 구매 상담회에서의 계획 등에 관해 들어봤다. -구매상담회 기간중 활동 계획은. "한국산을 과거부터 수입, 판매해왔지만 일부제품에 한정됐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보다 질좋은 상품을 수입하고 싶다. 정장 및 캐주얼과 신발, 핸드백, 유아의류 등이 주로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이다. 세계 경제가 어려울수록 한국업체와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 12월 일본 세이유 그룹과의 결별이후 우리 백화점으로서도 구매선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상품에 대한 평가는. "한국상품은 홍콩에 소개된지는 오래됐지만 백화점을 통해 일반인에 본격적으로 판매되지는 않았다. 일본기업이 유통망을 확보하고 진출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상품은 품질에서 일본산에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은 경쟁력이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윙온 백화점을 간략히 소개해달라. "윙온 백화점은 1907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개업한 이래 중국내 4대 백화점중의 하나다. 현재는 홍콩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 백화점은 영안국제유한공사(영안국제유한공사)가 6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로 그룹 자체는 홍콩내 자산 1백대 기업중 하나로 꼽히며 홍콩에 9개,중국 천진, 우한 등 총 11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총액은 20억홍콩달러(약 3천억원)에 달했다. 많은 한국기업을 직접 상담할수 있게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에 감사의 말씀을드린다. 이번 구매상담회가 우리 백화점이 한국상품을 구매하는 본격적인 첫걸음이 돼 많은 유익한 상담이 진행됐으면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