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최고 신용등급 AAA 획득

주택은행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시중은행에 대한 국내 신용평가사의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한국신용평가는 주택은행이 발행하는 무보증 주택금융채권의 원리금상환능력이 국내기업 회사채중 최고수준으로 평가돼 AAA등급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한신평은 평가의견서를 통해 "주택은행의 여신중 85%를 차지하는 주택금융은 1순위 담보를 확보하고도 2천5백만원을 한도로 제공되고 있어 대손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여신건전성이 국내 시중은행들중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은행감독원 기준보다 3천3백14억원이나 많은 8천38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 자산건전성도 국내 시중은행들중 최고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이어 대출이 대부분 소액이어서 자산건전성 유지가 가능하고 주택금융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자금조달과 운용면에서 일정수준의 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조직축소 등에 따른 일반관리비 감소및 수익성 회복등에 따라 AAA등급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