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해외시장 뚫어라'..국내 5개사 올랜도 PGA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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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용품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맥켄리인터내셔널 랭스필드 삼성물산 팬텀 파맥스등 5개 골프용품업체가 세계 최대의 골프용품쇼인 99올랜도 PGA쇼에 자사제품을 출품, 해외에서 마케팅활동을 벌인다. 국내 골프용품시장이 침체상태인 점을 감안할때 5개 업체의 출품은 이례적이다. 또 클럽 및 볼 분야의 라이벌 업체들이 나란히 참가해 해외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주경쟁을 벌이는 점도 눈에 띈다. 5년째 미PGA쇼에 국산클럽을 출품해온 맥켄리인터내셔널은 이번에도 4개부스를 확보, "레전드"풀세트와 "질리언"우드 및 아이언, 볼 등 용품을 전시한다. 신제품 페어웨이우드인 "글라이더"도 이 쇼에서 첫선을 보인다. 랭스필드는 이번에 처음으로 출품한다. 이번 쇼를 계기로 미국현지법인도 설립,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기반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랭스필드는 새로 개발한 머레이징클럽 "EX-201"을 야심적으로 내놓는다. 지난해 9월 라스베이가스쇼에 첫선을 보였던 삼성물산은 "아스트라" 브랜드이미지를 확실히 심어놓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세리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업체로는 쇼참가 역사가 가장 긴 팬텀도 부스 3개를 마련, 주종품인 볼을 비롯 클럽 의류등 토탈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파맥스는 내달에 시판에 들어가는 "빅야드 DS"를 비롯 국산볼을 선보인다. "빅야드 DS"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든 공인구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