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차부품업체 올 실적 '맑음' .. 신영증권 보고서

올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 개별 종목별로는 주가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신영증권은 "자동차 부품주의 향방"이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수익성에비해 주가수준이 낮은 업체로 삼립산업 평화산업 한국프랜지등을 선정했다. 이 보고서는 이들 업체를 부품업계 재편을 선도할 기업으로 분류했다. 또 한라공조 삼성라디에터 유성기업 대우정밀 창원기화기 공화 SJM등도 완성차메이커의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삼립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동차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실적부진을 벗어나고 있고 1백여명의 인원을 감원한 구조조정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프랜지는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함에 따라 기아에 대한 납품비중이 확대돼 매출증대가 예상되며 현대자동차로부터 일부 조립라인을 이관받게 돼 있는 점도 실적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정밀은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으로 납품대상 업체가 확대되는등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공화는 기술력이 뛰어나 장기성장 전망이 밝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용준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던 완성차업체의 가동률이 이달들어 60%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부품업체의 매출이늘고 있고 금리하락에 힘입어 금융비용도 줄어들고 있어 이들 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