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위 연구 과정 설치 .. 대졸실업자 대학원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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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일 신규 대졸 미취업자를 대학원으로 흡수하기 위해 대학원을 설치 운영중인 전국 대학에 비학위 연구과정을 설치, 5천명의 대졸 미취업자를수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운영되는 대학원 연구과정은 학위과정과는 별도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용학문(외국어 정보통신) 위주로 교육과정이 편성된다. 교육부는 노동부와 정보통신부로부터 1백억원의 실업대책 재원을 지원받아학생 1인당 연간 2백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과정에 참여하는 미취업 대학졸업자는 입학금(20만원)을 제외한 수업료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달중 각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인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대학별 인원 배당규모는 20명 단위로 하되 최대 2백명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모집방법 및 선발기준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수업은 1주일에 9시간 이상 하도록 하고 학생이 해당 대학원의 학위과정에입학할 경우 연구과정에서 취득한 학점의 일부를 인정토록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국공립대학의 임상의학 및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대학원학위과정 정원을 한시적으로 1천명 가량 늘려 연구과정 수강생들이 원할 경우석사학위 과정으로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