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최고경영자 신년 세미나] 주제발표 :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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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99년 전경련 최고경영자 신년 세미나"가 3일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렸다. "신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회생전략"을 주제로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미나는 전국의 최고경영자 2백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 [ 국내 경제전망과 정책대응 ] 이진순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 빠진 결정적인 원인은 기업부문의 부실이 심화된 것이다. 이는 과거의 관치경제, 중앙관리경제에서 유발된 것이다. 시장경제는 자율경제와 자기책임이 원칙이다. 관치경제는 보호와 통제의 원칙이 지배하고 있다. 이제는 관치경제, 즉 박정희 패러다임으로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없다. 진실된 시장경제(genuine market economy)를 구축하는 것이 바로 "DJ노믹스"다. 진실된 시장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실물경제상황을보다 확고한 기업구조개혁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올해 우리 경제의 최우선 과제다. 올해 실물경제의 GDP 성장률은 금리하락과 확장적 거시정책에 힘입어 2.2%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4% 정도까지 성장할 수도 있다고 본다. 금년 성장은 내수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의 경우도 저금리에 따라 자본재부문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5.9%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2%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수입은 16%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경상수지흑자는 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이다. 또 금리는 7%, 실업률은 5%, 임금상승률은 5~6% 수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