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자금 작년보다 1.5%포인트 내려

에너지절약시설 등을 투자할 때 빌려주는 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자금의 대출금리가 연 7~9%에서 연 5.5~7.5%로 작년보다 1.5%포인트 내렸다. 산업자원부는 5일 시장금리 하향추세에 따라 정책자금인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의 금리를 이같이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으로 작년보다 23.6% 늘어난 4천1백25억원을 책정했다. 분야별로는 집단에너지공급사업 2천1백80억원 절약시설 설치사업 1천4백85억원 에너지절약 전문기업투자사업 4백50억원 주택단열개수사업 10억원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기자재를 생산하는 벤처형 에너지절약기업은 모두 90억원의 창업자금을 올해부터 새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운전자금의 한도액도 업체당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정부와 자발적인 협약을 맺고 에너지절약시설 및 온실가스 감소시설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사업장당 30억원,기업당 80억원 한도안에서 시설자금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 자금을 이용하려는 업체는 에너지관리공단에 이달부터신청하면 되고 다음달부터 자금대출이 이뤄진다. 문의 산자부 에너지정책과 500-2437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