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북정책 '삼각조율'..미국 카트먼 특사 등 방한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 해소를 위한 북.미간 협상을 앞두고 미국의대북정책이 강.온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의 고위급 인사가잇따라 방한, 우리정부 당국자들과 향후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먼저 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오는 6~10일까지 방한해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 해소를 위한 양국간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카트먼 특사의 방한은 오는 22일께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미 4차 협상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이어 고무라 마사히코 일본 외무장관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공식방문해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의혹 해소방안 및 미사일 개발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와함께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방한과 한.일 어업협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