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장관에 김기재 전총무처장관 임명...김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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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5일 오후 행정자치부장관에 김기재 전총무처장관을 임명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교체,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을 발탁했다.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은 이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김 장관은 의원 경력과 함께 내무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행정 및 정치감각이 뛰어나며,신임 김수석은 재선의원 출신으로 의정경험이 풍부하고 행자부장관으로 행정경력을구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강래 전정무수석은 서울 구로을 재선거에 여권후보로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김 실장은 "이강래 정무수석을 당으로 보낼 필요가 생겨 이번 인사를 하게 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행자부장관에 부산.경남(PK)출신이 기용된데 대해 "내각의 지역안배 차원에서 김정길 전장관과 같은 지역에서 고른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내각인사를 할 경우에도 이같은 지역성과 전문성을 감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