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부동산 백과 : '잘 사는 요령'

좋은 부동산을 사기 위해서는 부지런을 떠는게 필수다. 가만히 앉아있는데 행운처럼 좋은 물건을 만날수는 없다. 그렇다고 너무 욕심을 부리지는 말아야 한다. 싼 물건만 찾다가는 자칫 하자있는 부동산을 고르게 된다. 다리품을 팔아라 =부동산을 사기로 결정했으면 열심히 돌아다니는 게 필수다. 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기다리다가는 좋은 물건을 만날수 없다. 이곳 저곳 다니다보면 부동산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매입시기와 위치 물건을 결정하고 나면 단계적인 행동계획을 세우고 현장을 뛰어다녀야 한다. 싼 것은 이유가 있다 =주변 부동산 시세보다 현저히 가격이 낮을 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환금성이 모자란다든지 규제가 예상된다든지 하는 제약이 있게 마련이다. 자신에게만 특별히 싸게 판다고 하는 말에 속아서는 안된다. 싸다고 덥석 계약하지 말고 왜 그런지를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포장에 속지마라 =번지르르한 포장에 속아서는 안된다. 안팔리거나 하자가 있는 물건일수록 겉모습에 신경써 그럴듯해 보이게 마련이다. 외관보다는 부동산의 실제가치를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부동산 가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부동산이 갖고 있는 지리적 환경적여건이다. 정보가 생명이다 =중개업소에 맡겨둔뒤 팔짱을 끼고 있으면 좋은 물건을 만날수 없다.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해야 한다. 생활정보지 PC통신등도 부지런히 살펴봐야 한다. 경제신문등 일간지에서도 믿을수 있는 좋은 물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지런히 정보를 쫓다보면 자신이 찾는 부동산을 만나게 된다. 경매를 이용해라 =요즘 가장 싸게 부동산을 장만하는 방법이 경매다. 기업구조조정과 중산층의 붕괴에 따라 경매물건이 넘치고 있기 때문이다. 2~3회 유찰이 다반사라 감정가의 절반이하로도 원하는 물건을 장만할 수 있다. 아파트는 낙찰가가 다소 올랐지만 사무실 땅등은 여전히 싼값에 낙찰받을수 있다. 환금성을 우선 고려해라 =부동산의 가장 큰 취약점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점. 가격이 올라도 팔고 싶을때 처분이 안되면 소용없다. 기업들이 토지나 빌딩등의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부도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의 관심이 몰리는 부동산을 우선투자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