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부동산 백과 : '잘 파는 요령'

팔고 싶은 부동산을 빨리 처분하는 것도 재테크다. 매물은 넘치는 반면 사자는 사람은 적은게 요즘 부동산시장의 현실이다. 중개업소에 내놓고 팔리기만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세워야 한다. 욕심을 버려라 =시세만 고집하지 말고 어느선까지 가격을 내려야 사려는 사람의 관심을 끌수 있을지 생각해라. 매수자의 입장에 서지 않으면 처분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시세로는 1년내 팔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금리비용만큼 할인해 처분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이른바 "이차할인제"이다. 매각스케줄을 짜라 =처분계획안을 만들다보면 꼭 팔겠다는 의지가 굳어지고 행동도 적극적으로 변한다. 예를 들어 6개월내 처분하려고 한다면 1개월씩 6단계의 판매전략을 수립하고각 단계마다 주단위의 행동수칙을 만들어라. 최근 부동산을 처분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새겨듣는 것도 좋다. 리모델링을 활용해라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이다. 매수의사가 있는 사람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사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따라서 얼마간의 돈을 투자해서라도 물건을 치장하는 게 좋다. 노후된 주택의 경우 리모델링하면 이목을 끌수 있다. 계단과 화장실을 청결히 청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황보고서를 만들어라 =물건의 내역과 장단점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종합보고서를 작성해라. 보고서는 사진 도표 그래픽을 활용해 깔끔한 인상을 줘야 한다. 사진의 경우 앞모습 뒷모습 옆모습을 모두 찍고 이해를 돕기위해 내부구조도챙겨라.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의 향후 발전계획도 자세히 소개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해라 =중개업소와 생활정보지 PC통신망등 이용가능한 채널을 총동원하라. 사정이 급하다면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많은 곳에 의뢰할수록 처분은 빨라진다. 2~3일에 한번씩 중개업소에 전화를 걸어 관심을 유발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PC통신의 매물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쟁을 유발해라 =경쟁이 있어야 좋은 값에 빨리 팔린다. 물건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되도록 같은날 같은 장소에 안내하되 시간을 20분정도 차이를 둬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 게 좋다. 문의전화에는 친절히 답하고 의욕을 보이는 사람에겐 처음보다 조금 낮은 가격을 제시, 깍아준다는 냄새를 풍겨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