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교회 공략 .. 삼매야/뉴화인화장품 '마케팅 톡톡'

개량한복업체인 삼매야(대표 조태래)와 화장품업체인 뉴화인화장품(대표 김용수)이 독특한 마케팅전략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어 업계에 화제가 되고있다. 삼매야는 "한복의 국제화"를 내세우면서 해외시장을 공략, 최근 일본에 두 컨테이너 분량의 개량한복(10억원 상당)을 수출했다. 일본 바이어가 바지 허리춤에 바이오세라믹을 붙여 건강 이미지를 살린 삼매야 한복을 보고 기모노를 대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내수 부문에서는 백화점이나 대리점 위주의 판매에서 탈피, 기업체 노조를통한 특판영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설을 앞두고 유니폼 스타일의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달릴 정도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02)323-8000 뉴화인화장품은 전국 1만8천여 교회와 연계해 중저가 화장품을 판매하는 이색업체. 김용수 대표(전무)는 "3년여전 창업당시부터 발로 뛰며 하루 30여개 교회를판매처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수익금의 일부를 목회자 미망인돕기, 무료급식소 운영, 청소년 선도 등을 위해 사용하는등 사회기여도가 알려지면서 교회에 뿌리내리게 됐다는 것. "제품의 질보다 정으로 연을 맺었다"고 김 전무는 강조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창립 3년째인 지난해 1백억원으로 늘었다. 이중 봉사를 위해 쓴 순지원비만 2억원. 올해는 5억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0345)416-205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