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둥지구 개발 중단 .. 홍콩 경제위기 심화우려

중국 지도부가 상하이(상해) 푸둥(포동)지구 개발을 잠정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고 홍콩 일간 스탠더드지가 8일 보도했다. 이는 푸둥 개발계획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에 미칠 타격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중국 당국의 한 관계자는 "국제적인 재정.금융지역으로 개발중인 푸둥 발전 계획이 올해도 경기침체가 가시질 않을 것으로 보이는 홍콩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쉬광디 상하이 시장은 상하이와 홍콩 두 도시간에는 금융과 상업 부문에서 분업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해왔었다. 그는 홍콩이 국제금융 중심지로서 번영을 유지하는 것이 정치, 경제적으로 중국에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