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 기자회견 연기

김영삼 전대통령이 9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상도동측 표양호 비서관은 8일밤 "김 전대통령이 측근들로부터 기자회견과관련한 의견을 들은 결과 일단 미루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표 비서관은 "이날 상도동에 모인 김 전대통령 측근들이 회견연기를 건의했다"며 "회견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상도동측은 이날 오후 김 전대통령이 국회 경제청문회 불출석과 관련된 긴급 기자회견을 9일 오전 상도동 자택에서 갖는다고 발표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