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댐 건설 77%가 반대 .. 영월지역 주민 설문조사

강원도 영월읍 정선읍 지역주민들 대부분은 동강 영월댐 건설에 반대하고있으며 댐 건설이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박종관교수가 이 지역주민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응답자의 76.9%가 댐건설에 반대했고 찬성한 사람은 17.0%에 불과했다. 댐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자연환경의 파괴(47.4%), 댐 안정성의 문제(10.8)등이 거론됐다. 또 댐건설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수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21%인 2백11명에 그친 반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74.2%를 차지했다. 댐이 지역발전에 해를 줄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연경관의 손상(46.8%), 홍수발생(16.4%), 생물자원의 파괴(11.9%)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주민들은 동강을 중심으로한 자연생태계 관광지 조성이 지역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있으며(73.1%), 이를위해 박물관이나 전시관 같은 문화휴양시설(76.5%)의 설치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