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지표금리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로 변경

증권업협회는 오는 10일부터 지표금리를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들어 무보증회사채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국고채의 대표금리기능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9월이후 정부가 국채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국고채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국고채 발행을 정례화하면서 국고채는 유통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당국의 회사채발행규제조치로 무보증회사채는 발행및 유통이 감소됐다. 실제로 지난달 국고채 거래대금은 8조3천억원에 달해 무보증회사채 거래대금(5조원)을 앞질렀다. 증권업협회는 또 통안증권 2년물에 대해서도 매일 수익률을 발표키로 했다. 증권업협회는 "통안증권의 발행이 늘어나면서 통안증권이 만기 2년을 대표하는 금리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