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설 재경부 정책국 서기관 증권사로 전직 .. 이사급 연봉

제2차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축소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의 서기관 1명이 사표를 내고 증권사로 자리를 옮기기로 해 눈길.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의 이형승 서기관(37)은 삼성증권의 수석부장급 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사급 연봉을 받기로 했다는 것. 행시 29회로 지난 86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 서기관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계량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6일 서기관으로 승진했던 이 서기관은 지난 연말 삼성증권으로부터 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 서기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이후 민간부문이 중요성도 커진데다 공무원사회도 개방형으로 가는 추세여서 민간부문에서 경험을 쌓으면 후에 정부에 더 많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 또 앞으로는 금융부문이 실물부문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직접 시장에서 체험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