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BMW 인수 추진 .. 디벨트지 보도...수일내 공식 제의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독일의 BMW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독일의 디벨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GM이 수일내 BMW 인수를 공식 제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BMW 인수액으로 70억~90억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번드 피체트스리더 회장이 지난주 자회사인 영국 로버사의 경영부실로 사임한 이후 매각설에 시달려 왔다. BMW는 로버에 약 35억달러를 투자했으나 로버가 지난해 5억9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경영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이날 디벨트지의 보도에 대해 GM은 "BMW 매입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것도 밝힐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BMW의 조르그 디너 대변인은 그러나 "지분을 유지하겠다는 대주주 관트가의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매각설을 부인했다. 한편 미국과 독일 증시에서는 지난달초 BMW가 미국 포드자동차에 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