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밤 늦게까지 정체...예년보다 소통 원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전국의 고속도로 상행선은 귀경차량들로 인해 밤 늦게까지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빚었다. 그러나 충남 서해안과 전북 북부지역에서 올라오는 차량 7만여대가 서해안 고속도로로 분산돼 경부 및 중부 고속도로의 소통은 예년보다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회덕 분기점과 천안 안성 통과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을 반복했으나 오후 8시를 넘기면서 정체구간이 크게 줄었다. 중부고속도로도 오후 경기도 광주~중부1터널등 구간에서 시속 20km의 정체가 빚어졌으나 밤부터는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주요구간의 소통시간도 부산~서울 7시간30분, 광주~서울 5시간30분으로 평일에 비해 1시간30분~2시간 가량 더 걸리는데 그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