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머니] 돈 굴리기 : 목돈마련+위험대비 .. '보험'

"유비무환" 저축의식을 높이기 위해 강조하는 "티끌모아 태산" 못지않게 우리 청소년들이 가슴깊이 새겨야 할 교훈중의 하나다. 이같은 가르침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들을 위한 보험에가입하는 일. 보험사들은 청소년의 이같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행한 일에 대비, 보험에 들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서 보장혜택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투자가 바로 보험에 직접 가입하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요즘 나온 청소년용 보험은 보장에다 저축기능까지 겸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 1월 "아낌없이 주는 보험"이라는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병에 걸리거나 재해를 당했을 때 보장은 물론 가입 5년후부턴 적립금액의 50%범위내에서 1년에 두차례까지 낸 보험료를 꺼내 학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0세에서 14세까지로 한정돼 있다. 대한생명의 "새싹 건강보험", 교보생명의 "무배당 자녀사랑안전보험",흥국생명의 "신세대 보장보험" 등도 가입연령을 만15세로 한정시킨 청소년용 상품이다. 암 등 질병시에는 치료비를 지급하며 정기적으로 예방접종비용 등을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신한 동부 한국 메트라이프 등도 이와 유사한 어린이 보험을 시판중에 있다. 동양화재 등 손해보험사들도 사회문제로 비화됐던 왕따현상에 착안, 이에 대비하는 보장내용으로 어린이보험을 개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해보험상품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이들 상품은 유괴 인신매매 위험에 빠질 경우 위로금을 지급하고 소위 왕따로 인한 정신피해로 병원치료비가 들어갈 땐 일정금액 한도내에서 보상해 주기도 한다. 실제 손해범위내에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 손보사의 이같은 보험상품은 월 보험료가 2만원에서 5만원대이며 가입연령은만 5~16세의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생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보험은 분명 저축이 아니다. 그러나 한푼 두푼 모아 목돈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반드시 써야 할 곳에는 돈을 사용하는 올바른 투자관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점차 보험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에게 적합한 보험을 하나쯤 가입시키고 이를 관리해보도록 하는 것도 살아있는 경제공부에 다름 아니라는 점을 누구보다 부모들이 먼저 알아야 되는것이 아닐지. ----------------------------------------------------------------------- [ 어린이 보험 현황 ] 특징 : .질병.재해종합보장 .5년후 적립금 50% 범위내에서 연2회 인출가능 만기 및 월보험료 : 5,7년납 10만원부터 특징 : .암진단시 치료비지금 .교통재해 보상 만기 및 월보험료 : 최장 15년 2만2천1백원 특징 : .장해시 특수교육비 지급 .재해.질병시 수술.입원비 보장 만기 및 월보험료 : 최장 14년 2만2백원 특징 : .생일축하금 등 다양한 중도환급금 .질병.암종합보장 만기 및 월보험료 : 최장 15년 2만2천1백원 특징 : .특수교육비 지금 .휴일야외학습시 재해보장 만기 및 월보험료 : 최장 12년 1만9천6백원 특징 : .집단따돌림 정신피해보장 .유괴.인신매매.교통상해보장 만기 및 월보험료 : 10년 5만원 특징 : .교통상해보장 .의료비.식중독위로금 만기 및 월보험료 : 18세만기 2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