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듀발/엘스 저마다 우승장담..닛산오픈 22일 최종라운드
입력
수정
우즈(세계랭킹 1위) 듀발(2위) 러브3세(3위) 엘스(7위). 세계남자골프 톱랭커들이 99미국PGA투어 닛산오픈에서 올시즌 들어 "가장 뜨거운 우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마지막라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 3라운드선두는 무명인 테드 트라이바. 그는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2타차 1위를 달리고 있다. 트리바는 그러나 최종일 끊임없이 뒤를 돌아다보면서 플레이를 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 2타 바로 뒤에 우즈, 엘스, 러브3세가 따라붙고 있으며 그 2타 뒤에 듀발(공동5위)이 쫓아오고 있다. 닉 프라이스와 비제이 싱도 각각 5,7타차로 그를 노려보고 있다. 우즈와 듀발의 격돌등 세계랭킹 10위권 선수중 무려 6명이 우승권에 포진함으로써 99닛산오픈 최종일은 투어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뜨거운 각축전이 될듯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음주 월드매치플레이 골프챔피언십(총상금 5백만달러,우승상금 1백만달러)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라이바는 21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C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