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1년] 생활혁명 : 부동산..맹목적투자 사라졌다

부동산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은 투자종목 선호지역은 물론 투자방식까지바꾸어 놓았다. 지역을 불문하고 어느 것이라도 잡아두기만 하면 값이 올라 "맹목투자"가 만연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먼저 투자종목에서 아파트의 인기도는 더 높아졌다.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어서다. 이런 장점때문에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저금리 상태가 유지되면서 시중의 여윳돈이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 가격이 IMF이전의 80~90%선으로 다시 상승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호지역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김포 고양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으로 뻗아가던 인기지역이 서울 강남.목동과 분당.일산 등 신도시지역으로 좁혀진 것. 비인기지역은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어도 값이 거의 요지부동이다. 분양받자마자 최고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던 김포 용인 남양주 등지에서도급매물이 아니곤 매기가 없다. 투자방식에서도 경매가 일반거래를 압도하고 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시세보다 원하는 부동산을 싸게 살수 있는 이점때문에 경매법정은 연일 호황이다. 토지 빌딩 상가주택 등 수익성이 좋은 부동산의 경우 쏟아지는 경매물건들로인해 일반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