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해외로드쇼 싱가포르 끝으로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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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동안 3개 대륙 8개국에서 치러진 전경련 한국경제 해외로드쇼(순회설명회)가 26일 싱가포르 설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경련은 지난달 25일 영국을 시작으로 모두 세차례에 걸쳐 민.관 합동대표단을 파견,각국 기업인 및 금융계 인사들에게 한국정부의 경제개혁 정책과 각 기업의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각국 경제계 인사들은 모두 1천5백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전경련은 올초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 움직임을 보이자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외자유치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외로드쇼를 추진했다. 전경련 배이동 국제본부장(상무)은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 가운데 민간이 중심이 돼 투자유치 로드쇼를 갖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투자적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각국 투자가들에게 한국에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오전 만다린싱가포르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설명회에는 2백여명의 현지 기업인 및 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