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금고관리 은행 '제일서 광주/농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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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도청이 도금고관리 은행을 뉴브리지 캐피털컨소시엄에 팔리는 제일은행에서 광주은행과 농협으로 바꿨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남도는 올3월부터 도 금고관리은행을 일반회계의 경우 광주은행으로,특별회계및 기금은 농협으로 지정했다. 금고약정기간은 1일부터 올 연말까지 10개월간이다. 지금까지 전남도금고의 일반회계는 제일은행이 전담해왔었다. 광주은행은 도금고 유치와 관련,"지난 68년 도민은행으로 설립된 이래 최대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앞서 경기도는 최근 도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제일은행에서 한미은행과 농협으로 바꿨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금고 은행으로 제일은행을 꺼리는 것은 이 은행의 해외매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제일은행측은 이에대해 "해외매각과 도금고 관리은행이 바뀌는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