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브랜드] (명품메모) 신사복브랜드 랑방, 한국시장 컴백

프랑스의 유명신사복 브랜드인 랑방이 한국시장에 돌아온다. 랑방의 국내 에이전시인 (주)보우텍스(사장 박학경)는 1일 이달 초부터 라이선스 방식으로 랑방브랜드의 셔츠판매를 시작하며 올 가을에는 신사복을 직수입해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최대의 화장품메이커 로레알 그룹의 브랜드인 랑방은 1백30년 전통을자랑하는 유럽의 대표적 명품중 하나다. 상류층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옷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국내시장에서는 그동안 제일모직 삼성물산 롯데 등 대기업들이 재작년까지 라이선스 방식으로 일부 선보였으나 완제품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것은 보우텍스가 처음이다. 랑방 셔츠는 롯데, 신세계등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랑방의 한국 에이전시인 보우텍스는 연간 1천2백만장의 셔츠를 생산하는 단일규모 세계 제2위의 셔츠수출업체다. 특히 미국인 5명중 1명꼴로 이 회사가 만든 셔츠를 입고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면제품 대미 수출쿼터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내수시장을 겨냥해 바치(vacci)브랜드의 셔츠를 내놓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