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과 협력채널 강화 .. 정부, 통상마찰 적극 대응

정부는 한국수출상품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비롯한 각종 통상마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핵심교역국들과 정부차원의 산업협력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또 무역 해운 세관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통상진흥협정을 맺기로 했다. 1일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기업들의 한국투자확대등 양국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및 업계 관계자들로 이뤄진 "한일산업협력위원회"를 상반기중에 설립하기로 하고 일본측과 논의중이다. 정부는 또 경제교류 창구를 지방으로 확대, 도시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했다. 이를위해 경남 창원등은 일본 오사카와 기계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동해를 사이에 두고있는 양국 연안도시간 관광 수산가공분야의 협력방안도 마련키로했다. 정부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남미지역의 한국상품 수입규제에대한 대응책으로 정부간 산업협력창구를 구축키로 했다. 외교부는 이를위해 오는 4월부터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시작하고 산업자원부는 상반기중 아르헨티나 페루 과테말라 등과 "무역산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박태영 산자부 장관이 곧 중남미를 돌며 산업협력위원회 설치를 위한 약정서 서명과 함께 1차 회의까지 성사시킬 방침이다. 과테말라와는 상반기중 예정된 과테말라 대통령 방한 때 산업협력위원회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멕시코와는 하반기중에 서울에서 양국간 투자 및 교역확대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갖기로 했다. 외교부는 통상진흥기반을 넓히는데 주력하기로하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교역국들과 사회보장협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유고를 비롯한 13개국과 무역협정, 이란 라트비아와는 해운협정,룩셈부르크및 사이프러스와는 항공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폴라드 등 9개국과는 세관상호지원협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또 신흥시장개척을 위해 상반기중 튀니지 리비아 케냐 탄자니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통상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