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 150% 유상증자

지난해 9월 법정관리에 벗어난 고려개발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고려개발은 2일 1백50%의 유상증자와 50%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고려개발은 87년 법정관리업체로 지정된 이후 수주활성화및 분양사업확대로매출신장세를 보여왔으나 법정관리로 인해 자본금 증액에 애로를 겪어왔다. 고려개발의 유상증자는 주당 1.2주의 비율로 배정되고 청약미달 잔여주식은일반공모된다. 배정기준일은 3월29일이고 할인율은 30%이다. 청약기간은 4월29~30일이며 실권주 일반공모는 5월10일과 11일 이틀동안 실시된다. 무상증자는 5월19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2주 비율로 배정된다. 고려개발은 유무상증자로 자본금이 1백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증자대금으로 부채상환등 재무구조개선과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일자 ).